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 1위에 삼성자산운용이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은 금융투자협회 기준 당기순이익 상위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307만 6698건을 분석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은 삼성자산운용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2위), 한국투자신탁운용(3위), KB자산운용(4위), 신한자산운용(5위), 이지스자산운용(6위), 한화자산운용(7위), 우리자산운용(8위), KCGI자산운용(9위), 유진자산운용(10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4조 846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2023년 말 대비 3조 2130억달러가 증가해 눈길을 끈다. 글로벌 ETF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이번 조사에서 삼성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치고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우석 대표의 취임 이후 단행된 조직 개편이 글로벌 ETF 시장 공략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출한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고 설명했다.
최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대한 밸류 컨설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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